[여객선 침몰]정기고, 신곡 발표 연기…희생자 애도

가수 정기고가 신곡 발표를 연기했다.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서다.


정기고는 당초 17일 낮 12시 래퍼 빈지노와 함께 한 신곡 ‘너를 원해’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표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스타쉽 측은 이날 오전 “세월호 침몰로 인한 참사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회의 끝에 오늘 공개 예정이던 정기고의 신곡은 당분간 발매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실종자 분들의 무사 귀환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정기고뿐만 아니라 티아라 지연도 프로모션 일정을 미뤘고, 에이핑크는 19일로 예정됐던 팬미팅을 취소했다. 또 엑소는 이날 언론사와의 새 앨범 인터뷰를 전면 취소하는 등 가요계는 스케줄을 전면 중단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한편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는 16일 오전 전남 짐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해당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을 가는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을 포함해 총 475명이 탑승했다. 현재 179명이 구조됐고 6명이 사망, 290명이 실종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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