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침몰] 한국PD대상 "취재진 초청 無, 조용한 진행"

16일 오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선수쪽 선저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 모두 침몰해 있다. 윤성호기자
제26회 한국PD대상 시상식이 비공개 시상식으로 전환된다.

한국PD대상 관계자는 17일 CBS노컷뉴스에 "금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리는 한국PD대상 시상식이 비공개 시상식으로 전환된다"라고 밝혔다.

한국PD대상은 언론과 사회․문화발전에 기여한 PD 및 방송인에게 주는 상으로써 그들의 창조정신과 시대적 사명감을 상찬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시상식은 김정근 MBC 아나운서와 정세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건으로 부득히 비공개 진행을 택하게 됐다.


이 관계자는 "현실적인 문제로 시상식 자체를 취소하긴 힘들지만, 최대한 조용히 진행하자고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한국PD대상' 시상식은 이날 사전녹화를 통해 18일 낮 12시 20분부터 1시 50분까지 MBC를 통해 90분간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이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는 16일 전라남도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발생했다. 탑승자 475명 중 현재 사망 8명, 실종 288명, 구조 17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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