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데뷔전' 지소연 "팀 위해 많은 골 넣겠다"

영국 현지서도 새 시즌 활약에 큰 기대

"팀을 위해 득점을 최대한 많이 하고 싶다."

지소연(22.첼시 레이디스)은 지난 14일(한국시각) 스테인스타운FC와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에서 경기 시작 1분 만에 데뷔 골을 터뜨리며 큰 화제가 됐다. 이 경기에서 첼시 레이디스는 2-1 승리로 6라운드에 진출했다.


인상적인 데뷔 골 덕분일까. 영국 현지에서도 지소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8일 잉글랜드에서의 새 시즌 개막을 앞둔 지소연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BBC'는 지소연이 팀 동료 로라 쿰스(잉글랜드), 엠마 빌헬름손(스웨덴)과 런던의 한인밀집지역인 뉴몰든 한인슈퍼마켓을 찾아 만두와 김치를 먹고, 삼겹살을 구매하는 등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았다.

지소연은 'BBC'와 인터뷰에서 "개인 성적이 아닌 팀을 위해 득점을 최대한 많이 하고 싶다. 올 시즌 첼시를 강한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여자축구리그(WSL) 8개 클럽 가운데 7위에 그쳤던 첼시 레이디스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 영입으로 강팀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지소연은 첼시가 기대하는 공격의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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