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침몰] 실종자 가족 환호케 한 '산소 주입'

"카카오톡에 살아있다는 소식 전해왔다"고도 전해져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사흘째인 18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상에서 구조 당국이 실종자들에게 생존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수몰된 세월호 선체에 공기를 주입하기 위해 시도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침몰 여객선 실종자 가족 임시 집결지인 진도 실내체육관에 오랜만에 우레 같은 박수소리가 터져나왔다.

해경 측이 18일 "오전 10시 50분쯤 선체로 들어가는 통로를 확보해 선체 내부로 산소 주입을 시작했다"고 발표한 직후였다.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만 이틀 만에 들려오는 소식에 실종자 가족들은 '실낱같은 희망'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한 실종자 가족은 "카카오톡에 아이들이 살아있다고 소식을 전해왔다는 얘길 들었다"고 말했고, 이에 다른 실종자 가족들은 열렬히 환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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