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침몰]지상파 3사 주말예능, 결방 가능성↑

간판 예능도 'STOP', 애도 분위기 동참

'무한도전' (MBC 제공)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온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다. 사고 후 첫 주말, TV 속에서도 웃음을 찾기란 어려울 전망이다. 지상파 3사는 예능프로그램 대신 뉴스나 다큐를 편성하면서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 나섰다.

KBS 2TV는 오는 19일(토요일),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오후 6시 10분)를 '불후의 명곡' 대신 편성했다. '불후의 명곡'은 결방되며 드라마 '참 좋은 시절'이 7시 55분부터 전파를 탈 예정이다. '연예가 중계'(오후 9시 15분)는 '다큐멘터리 3일' 재방송으로, '인간의 조건'(오후 11시 15분)은 영화 '반창꼬'로 대체됐다.

일요일인 20일에는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오후 6시), '다큐멘터리 3일'(9시 15분)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오후 10시 05분)가 각각 '해피선데이-1박2일', '개그콘서트' 대신 방송된다.

'1박 2일' (KBS 제공)
MBC 편성표에 따르면 토요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오후 5시 05분), '무한도전'(오후 6시 20분), '세바퀴'(오후 11시 15분)와 일요 예능 '섹션 TV 연예통신'(오후 3시 20분), '일밤-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오후 4시 10분), '코미디의 길'(오전 12시 05분)이 정상 방송되지만, 내부적으로 결방을 논의 중이다. 결방이 확정될 경우 세월호 관련 뉴스특보가 대체 편성된다.

SBS 주말 예능도 줄결방하고 뉴스특보를 내보낼 전망이다. SBS에 따르면 토요 예능 '붕어빵', '스타킹'과 일요 예능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런닝맨)'이 결방된다. 토요일 오후 5시 20분부터 8시까지는 특선영화 '글러브'가 편성됐다. 또 일요일 오후 5시 15분부터 8시까지는 '엔젤아이즈', '힐링캠프'가 재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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