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침몰] '개콘'이어 '안녕'까지 녹화 취소…결방 장기화되나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가 녹화 취소를 발표했다. '개그콘서트'에 이어 두번째 녹화 취소다.

'안녕하세요' 제작진은 18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국민 모두가 큰 슬픔에 잠겨있다"며 "'안녕하세요'도 국민들과 애도의 뜻을 함께하며 부득이하게 녹화 일정을 전면 취소하게 됐다. 양해 바란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번 일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에게는 삼가 조의를 표하며, 신속하고 원활한 구조작업으로 국민들에게 기쁜 소식이 들리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안녕하세요'는 매주 일요일, 시청자 방청객 130여명과 함께 녹화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로 20일로 예정됐던 녹화가 취소됐다.

앞서 '개그콘서트' 역시 오는 23일로 예정된 녹화를 취소한 바 있다.

예능 프로그램 녹화까지 줄줄이 취소되면서 방송가에서는 결방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녹화분이 여유 있는 프로그램을 제외한 몇몇 프로그램들은 촬영 여부를 논의 중이다. 특히 일반 시청자들이 관객으로 참여하는 공개 녹화의 경우, 당분간 힘들지 않겠느냐는 게 방송가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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