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모 인터넷뉴스 시민기자 김 모(22)씨가 지난 20일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을 종북좌파로 매도한 또다른 인터넷뉴스 국장 A(47)씨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고발장에서 "A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세월호 침몰 실종자 어머니의 인터뷰 동영상에 대해 북한의 사주를 받고 선동하는 종북 좌파의 연극으로 애도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등 실종자 유가족에게 깊은 상처를 줬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피고발인에 대해서도 본격 조사할 예정이다.
세월호 침몰 실종자 어머니의 10분짜리 동영상에는 " 방송에 보도되는 내용은 모두 거짓말이다. 학생들 전부 구조했다는 보도 때문에 처음에 구조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대통령께도 방송내용과 같은 허위사실이 보고되는 것 아니냐. 대통령과 통화하도록 해달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