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이 쓰러졌다, 포항과 ACL 16강 출전 불발

왼쪽 무릎 인대 부분 파열로 치료 및 재활에 8주

전북의 베테랑 미드필더 김남일은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6차전에서 왼쪽 무릎 인대 부분 파열 부상을 당해 8주 동안 그라운드에 설 수 없게 됐다.(자료사진=전북 현대)
결국 전북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과 김남일의 부상을 맞바꿨다.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는 23일 김남일이 왼쪽 무릎 인대 부분 파열로 치료와 재활에 8주 가량 필요하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김남일은 지난 22일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G조 6차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18분에 한교원과 교체됐다. 당시 김남일은 상대 선수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충돌로 쓰러졌고 예상보다 부상이 심각한 수준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김남일은 월드컵 휴식기가 끝나고 리그가 재개되는 7월부터 그라운드에 나설 전망이다. 이 부상으로 포항 스틸러스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출전도 물거품이 됐다. 현재 K리그 클래식에서 나란히 1, 2위에 올라있는 포항과 전북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은 다음 달 6일과 13일에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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