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운행을 맡았던 청해진해운의 실질적 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구원파 핵심인물로 알려지면서 구원파 신도 연예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구원파의 정식명칭은 기독교복음침례회로 1960년대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무자격 선교사 미국인 딕 욕(Dick York)이 교리를 강습하면서 시작됐다.
유 전 회장은 지난 1981년 11월, 자신의 장인 권신찬 목사와 함께 '기독교복음침례회'를 만들어 활동해 왔다.
문제는 유 전회장이나 권목사와 아무 관계없는 일부 연예인들까지 거론되고 있는 것. 더욱이 실제 한 구원파 계열 교회에 출석 중인 일부 연예인들은 이번 사건과 아무 관계없는데도 포털사이트 자동완성어나 연관검색어를 통해 '구원파 연예인'으로 노출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들에 대해 거세게 비판하는가 하면 성급하게 "실망스럽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명을 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이름이 언급되고 있는 한 연예인의 관계자는 "제가 알기론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국이 이러다보니 해명을 하는 것 자체도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본 인터넷 신문은 지난 4월 21일 홈페이지 <뉴스>섹션 <세월호 실소유주 재산 얼마나 되나?> 제하 등의 기사에서 유병언 전 회장이 목사로 있던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가 1987년 오대양 사건에 연루되었고, 세월호 이준석 선장 및 청해진해운 직원 상당수가 구원파 신도이며, 청해진해운 실소유주인 유 전 회장의 자산가치가 2,400억 원대이고 국제영상·노른자쇼핑이 유 전 회장의 계열이고 유 전 회장이 구원파를 통해 노동·임금착취를 했고 구원파 교리 상 교단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등의 내용을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2014년 5월 인천지방검찰청의 공문 확인결과, 검찰 수사에서 오대양사건이 기독교복음침례회나 유 전 회장과 관련 있다는 사실은 확인된 바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또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라는 직위가 없어 오대양 사건 당시 유병언 전 회장이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목사로 재직한 사실이 없으며 세월호 이준석 선장은 신도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어 이를 바로잡습니다. 또 기독교복음침례회는 노동·임금착취와 관련하여 관계기관으로부터 처벌을 받은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편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은 물론, 청해진해운의 대주주인 천해지, 천해지의 대주주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주식을 전혀 소유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세월호의 실소유주가 아니고, 유 전 회장 일가의 추정재산 중 상당수의 땅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이 유기농 농산물 재배를 목적으로 설립된 곳으로 유 전 회장의 소유가 아니고, 유 전 회장은 2009년 이후로 국제영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경영에도 관여한 바 없어 국제영상 및 노른자쇼핑이 유 전 회장의 계열사가 아니고, 교리 중 사업에 동참하는 것이 기도이고 예배라는 내용은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