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이번에는 우승할까…취리히 클래식 선두 질주

이번에는 우승이 가능할까.

노승열(23, 나이키골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 · 7,39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8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손목 부상으로 휴스턴 오픈에서 기권한 뒤 정확히 3주 만의 출전.

그야말로 최고의 컨디션이다. 노승열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았다. 특히 3라운드 내내 단 하나의 보기도 범하지 않았다. 2위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2타 차로 다시 한 번 우승 기회를 잡았다.

노승열은 아직 PGA 투어 우승 경험이 없다. 올해만 11개 대회 연속 컷을 통과했지만, 대회 초반 선두권에 있다가도 뒷심 부족에 눈물을 흘렸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가 11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랐고, 위창수(42, 테일러메이드)가 6언더파 공동 41위에 자리했다. 양용은(42, KB금융그룹)과 배상문(28, 캘러웨이)은 5언더파 공동 50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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