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에 부는 '네덜란드' 강풍, 토트넘도 가세

아약스 4연패 이끈 프랑크 데 부르 감독 영입 추진

프리미어리그에 '네덜란드' 바람이 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토트넘도 네덜란드 지도자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BBC'는 토트넘 핫스퍼가 프랑크 데 부르 아약스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낙점하고 협상에 들어갔다고 30일(한국시각) 보도했다. 'BBC'는 아약스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토트넘이 지난달 마르크 오베르마스 단장과 유선협상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2006년 현역 은퇴 후 아약스 유소년 팀과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코치를 거쳐 2010년부터 친정팀 아약스의 지휘봉을 잡은 데 부르 감독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4연패를 이끌었다. 지난 5월에는 201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토트넘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이 유력한 루이스 판 할 감독에 이어 데 부르 감독까지 네덜란드 출신 지도자와 연이어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BBC'는 데 부르 감독의 영입 추진과 관련해 토트넘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고 전했다. 현재 토트넘은 성적부진으로 시즌 중 경질된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뒤를 이어 팀 셔우드 코치가 시한부 감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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