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일 에인절스전부터 좌익수 복귀

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시 외야 글러브를 낀다.

론 워싱턴 감독은 1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을 앞두고 추신수의 현재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21일 오클랜드전에서 내야 강습타구를 때리고 1루를 밟다가 왼쪽 발목을 다쳤다. 이후 4경기에 결장했고, 29일 오클랜드전에서 대타로 복귀했다. 30일부터는 지명타자로 뛰고 있다.

이르면 3일부터 열리는 LA 에인절스와 3연전에서 좌익수로 돌아올 예정이다.


예상보다 회복이 더뎠다. 덕분에 부상자 명단에 오를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하지만 추신수는 딱 4경기만 쉰 뒤 돌아왔고, 이제는 좌익수로 뛸 준비도 마쳤다.

워싱턴 감독은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 며칠 더 휴식을 주고 싶다. 외야수로 뛸 준비는 끝났다"면서 "오늘 지명타자로 경기를 뛰는 것은 내 선택이다. 내일이 휴식일이니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추신수의 공백은 마이클 초이스가 메웠다. 하지만 이날 오클랜드전에서는 우완 제시 차베스를 대비해 미치 모어랜드가 선발 좌익수로 나섰다.

워싱턴 감독은 "모어랜드는 좌익수로도 괜찮다. 매일 좌익수 훈련을 한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하지만 경기 막판 리드 상황이 온다면 대수비를 기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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