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5일 등판 무산

류현진. (자료사진)
류현진(27, LA 다저스)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 홈페이지는 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어깨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파코 로드리게스도 트리플 A로 내려가면서 호세 도밍게스, 숀 피긴스가 매이저리그로 올라왔다"고 전했다. 부상자 명단 등재는 4월29일자로 소급 적용된다.

이로써 류현진은 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선발 등판을 건너 뛰게 된다. 류현진 대신 스테판 파이프가 등판할 전망이다.


일단 MRI 같은 추가 검사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피로로 인한 염증이다. 덕분에 마이너리그에서의 재활 등판 같은 절차도 없다. 쉽게 말해 휴식 차원에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셈이다.

돈 매팅리 감독은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5이닝 6실점)을 지적하며 "구속을 보면 알 수 있다. 87~88마일에 그쳤다"면서 "류현진이 피곤할 때 나오는 증상"이라고 상태를 설명했다.

실제로 류현진은 열흘 정도 먼저 개막 2연전을 치렀고, 초반 다저스가 치른 6경기 중 3경기에 등판하기도 했다. 콜로라도전을 포함해 벌써 7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한편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었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복귀전이 결정됐다. 7일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호주 개막전 등판 이후 첫 선발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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