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잭 랜돌프, 7차전 출전정지…폴 조지는 뛴다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우승 후보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마지막 7차전 승부를 앞두고 있는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날벼락을 맞았다. 주득점원 잭 랜돌프가 징계로 인해 최종전에 뛸 수 없게 됐다.

NBA 사무국은 지난 2일(한국시간) 플레이오프 6차전 경기 도중 백코트를 하다 상대 선수인 스티븐 아담스를 팔꿈치로 밀고 얼굴을 때린 랜돌프에게 7차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NBA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경기 도중 상대의 얼굴을 가격하는 행동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

이로써 멤피스는 2라운드 진출 여부가 걸린 최종전을 랜돌프 없이 치러야 하는 위기를 맞았다. 두 팀은 현재 3승3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랜돌프는 오클라호마시티와의 1라운드 6경기에서 평균 18.2점을 올리며 주득점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게다가 멤피스는 지난 6차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친 포인트가드 마이크 콘리의 7차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악재가 겹쳤다.

반면, 7차전 출전 정지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폴 조지는 징계를 피해갔다.

조지는 전날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6차전에서 양팀 선수들이 다툼을 벌일 때 벤치에 있다가 코트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 NBA에는 싸움이 크게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다툼이 있을 때에는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반드시 벤치를 지키고 있어야 한다고 규정이 있다.

미국 언론 'ESPN'에 따르면 NBA는 폴 조지가 아주 느리게 두 발 정도를 걸었고 파파이 존스 코치가 즉각 막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더불어 조지와 함께 선을 넘어 코트를 밟았던 라샤얼 버틀러 역시 징계를 받지 않았다. 조지와 버틀러는 4일 애틀랜타와의 마지막 7차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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