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는 7일 0시 새 미니앨범 ‘중독’(Overdose)을 발표했다. 중국어로 구성된 엑소엠(EXO-M)의 ‘上瘾(Overdose)’과 한국어로 구성된 엑소케이(EXO-K)의 ‘중독(Overdose)’ 2가지로 발매, 한∙중 양국 동시 공략에 나섰다.
미니앨범 ‘중독’, 엑소의 어떤 매력이 담겼나
이번 앨범에는 더 언더독스(The Underdogs), 켄지(Kenzie), 유한진 등 국내외 유명 히트메이커들이 참여했고, 다양한 장르의 신곡 5곡이 담겨있다.
타이틀곡 ‘중독’은 힙합과 알앤비를 기반으로 한 어반(Urban) 느낌의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치명적이고 강렬한 사랑에 중독된 남자의 이야기가 사실적이고 감각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여기에 엑소의 차별화된 퍼포먼스가 더해져 강렬함이 배가됐다.
‘문라이트’(Moonlight)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매력적인 정통 알앤비 곡으로, 한 남자만을 사랑하는 여자를 멀리서 바라보며 가슴 아파하는 이야기를 애절한 보이스로 표현했다.
또 알앤비 댄스곡 ‘선더’(Thunder)는 이루어질 수 없는 남녀사이를 천둥과 번개에 비유한 위트있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런’(Run)은 동화 같은 스토리로 순수하고 밝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고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이다.
온오프 싹쓸이…앨범 선주문량 66만-음원차트 ‘올킬’
이번 앨범에 대한 초기 반응은 정규 1집 이상이다. 몇 주째 순위가 고정됐던 각 음원차트는 엑소의 새 앨범으로 채워졌다.
앨범 공개 직후 멜론 실시간차트에서 엑소케이의 5곡이 1~5위, 엑소엠의 5곡이 6~9위, 11위를 차지했다. 이후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엑소케이의 ‘중독’, ‘문라이트’, ‘선더’가 1~3위, ‘러브 러브 러브’, ‘런’이 6위와 7위에 올라있다.
엑소는 강력한 팬덤을 바탕으로 한 앨범 판매가 더 강력한 팀인데 음원차트마저 싹쓸이했다는 것은 팬층이 넓어졌고, 더 대중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앨범 판매도 100만 장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앨범은 선 주문량만 총 658,710장(한국어반: 372,160장, 중국어반: 286,550장)을 기록했다. 100만 장 돌파는 시간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