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연휴 끝나고…예능 정상화되나?

조심스럽게 '정상화' 논의

세월호 참사로 전면 중단됐던 예능 프로그램이 정상화 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7일, Mnet '엠카운트다운'과 MBC '쇼!음악중심'이 이번주 방송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SBS '인기가요' 역시 방송 진행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S '뮤직뱅크'는 이번주 결방하지만 지난 5일엔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진행했다.

1일 노동절, 주말과 어린이날, 석가탄신일까지 징검다리 황금연휴를 마친 후 예능프로그램들이 조심스럽게 녹화를 재개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4주 만이다.


녹화를 진행하지 않은 프로그램들도 "현재 논의 중이긴 하지만 다음 주에는 녹화를 진행할 것 같다"는 분위기다.

음악프로그램은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후 가장 먼저 방송과 녹화가 중단됐다. 시국이 시국인 만큼 흥겨운 가무를 선보이는 것은 사회적인 정서와 맞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녹화가 재개되고, 방송을 시작해도 한동안 엄숙한 분위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불후의 명곡'은 숙연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가족애와 감동을 노래했다. '스케치북' 역시 '위안을 줄 수 있는 노래'라는 콘셉트 하에 비공개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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