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이 씨가 잠수 자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30년된 베테랑 잠수사니까 경력으로…(투입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이 씨가 숨진 당일 해경과 언딘측이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잠수사를 투입해 화를 키웠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6일 자 해경-언딘 '무자격자 투입' 의혹)
현재 우리 정부가 공인하고 있는 잠수 관련 국가기술자격증은 잠수기능사와 잠수산업기사 뿐이다.
이 씨 사망 직후 해경과 민간 구조업체 언딘은 민간 잠수사 검증을 놓고 서로 네탓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잠수사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구조당국의 허술한 잠수사 인력 운영에 대한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