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EPL 우승, 올 시즌도 무산 유력

선덜랜드도 4연승으로 강등권 탈출

끝내 리버풀은 올 시즌에도 우승하지 못하는 것일까.

맨체스터시티는 8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쟁하는 3팀 가운데 유일하게 2경기를 남기고 있던 맨시티는 이 승리로 26승5무6패, 승점83이 되며 리버풀(승점81)을 제치고 선두로 복귀했다.

맨시티는 골 득실에서도 +63을 기록, +50의 리버풀에 크게 앞서있는 만큼 2011~2012시즌 이후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유력하다. 리버풀이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맨시티가 무승부를 거두더라도 우승 트로피는 맨시티의 차지가 된다.


3위 첼시(승점79)의 우승 가능성은 없다. 올 시즌 우승 경쟁은 맨시티와 리버풀의 마지막 승부만이 남았다. 맨시티는 웨스트햄, 리버풀은 뉴캐슬과 경기한다. 38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오는 11일 열린다.

한편 기성용이 임대 활약하는 선덜랜드는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을 2-0으로 꺾고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10승8무19패(승점38)가 된 선덜랜드는 17위에서 14위까지 순위를 바짝 끌어올렸다.

선덜랜드는 4연승을 포함해 최근 5경기 무패행진(4승1무)의 가파른 상승세로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특히 이 기간 맨체스터시티(2-2무)와 첼시(2-1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0승)까지 리그 상위권 팀과의 맞대결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는 저력을 선보였다.

선덜랜드의 강등권 탈출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8위 노리치시티(승점33), 19위 풀럼(승점31), 20위 카디프시티(승점30)의 2부리그 챔피언십 강등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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