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는 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방위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언급했고, 네타냐후 총리는 "양국의 동반 관계를 강화를 위한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두 정상은 북한 핵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북핵 문제를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협하는 이란 핵과 비교하며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나는 북핵 문제를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라고 평가한데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며, 이란 핵에도 적용할 수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두 정상은 또 방위당국 간 교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 정보교환, 사이버 안보 협력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본과 이스라엘은 이란 핵 문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와 핵·미사일 문제 등 안보 현안에 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필요한 협력을 하기로 했다.
또 양국의 투자협정 교섭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의견 교환에 속도를 내고 경제 단체 간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