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일본 진출 18경기 만에 10세이브 고지

오승환. (황진환 기자)
오승환(32, 한신 타이거즈)이 1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간) 일본 효고현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홈 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일본 진출 18경기 만에 기록한 시즌 10세이브다. 평균자책점도 1.56에서 1.47까지 떨어뜨렸다.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르자 요코하마마는 시라사키 히로유키 대신 토니 블랑코를 타석에 세웠다. 하지만 오승환은 공 3개로 가볍게 삼진 처리했다.


오승환은 2루수 야마토의 실책으로 가지타니 다카유키를 출루시켰다. 하지만 4번 타자 아롬 발디리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결국 유격수-2루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친 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안타 2개 모두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나왔다. 오히려 1회초 무사 만루에서는 병살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7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시즌 타율은 2할7푼3리에서 2할7푼8리로 조금 올랐다.

소프트뱅크는 2-7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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