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보도국장에 이어 보도본부장까지 전격 교체했다.
KBS는 19일 오후 이세강 보도본부 해설위원을 신임 보도본부장으로 발령했다고 공지했다.
전임 임창건 본부장은 지난해 5월 보도본부장으로 발령받아 1년 여간 재임했지만,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김시곤 전 보도국장, 길환영 사장과 더불어 퇴진 요구를 받았다.
특히 KBS기자협회는 청와대 외압과 길 사장의 보도, 인사 개입에 대한 책임을 문제 삼으며 19일 오후 1시 20분부터 제작거부에 돌입했고, 보도본부 부장단 18인은 16일 보직 사퇴했다.
한편 이 신임 보도본부장은 1981년 KBS 공채 9기로 입사해 보도국 전국부장을 거쳐 시사보도팀장, 대전방송총국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