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디바이드' 인수…기업 모바일 시장 공략 박차

개인 스마트폰을 기업 업무용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분야 스타트업 '디바이드'(www.divide.com)를 세계 최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 구글이 인수했다.


양사는 19일(현지시간) 웹사이트와 이메일을 통해 이런 사실을 밝혔다. 다만 인수 거래의 자세한 조건에 관해서는 함구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디바이드의 임직원들은 구글 안드로이드 팀에 편입될 예정이다.

디바이드는 모바일 기기와 인터넷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해 기업 보안을 확보하면서도 임직원들이 본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업무용으로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하는 BYOD 기술과 관련 소프트웨어·서비스를 개발해 왔다.

이 업체는 지금까지 구글 벤처스, 컴캐스트 벤처스, 퀄컴 벤처스 등으로부터 2천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지금까지 디바이드는 애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기기를 지원해 왔다.

BYOD 시장의 주도적 플랫폼은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이며, 마이크로소프트와 블랙베리는 한참 뒤진 3·4위다.

구글이 디바이드를 인수한 것은 BYOD를 통해 기업용 모바일 컴퓨팅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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