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세모그룹 유병언 전 회장 부자 검거에 총력

유병언 유대균 부자 검거에 '특진'까지 내걸어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금수원 정문에서 신도들이 공권력 진입을 막기위해 진을 치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윤성호기자
경찰이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부자를 검거하기 위해 전담반을 편성하는 등 신병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청은 21일 침몰한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유병언 전 회장과 장남 대균 씨 검거에 '특진'을 내걸었다.

경찰은 현재 유 전 회장 부자를 검거하기 위해 검찰과 긴밀히 협조 중이다.

특히, 유 전 회장이 경기도 안성 금수원 밖으로 이미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정보력을 총동원해 소재 파악에 나섰다.


해외 도피 가능성도 열어놓고 공항이나 항만 주변 순찰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검찰의 경찰력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최우선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먼저 경기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8시쯤 경찰병력 10개 중대 1,000여 명을 금수원 주변에 배치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중요한 사건인 만큼 검찰의 수사 활동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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