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 쿠데타 반대여론 막기 위해 페이스북 차단

태국 당국은 쿠데타에 반대하는 여론을 막기 위해 2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차단했다.

영문일간 더네이션은 당국이 소셜미디어를 차단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오후 많은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을 사용할 수 없어 불만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오늘 페이스북을 일시적으로 차단했다"며 "내일은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다른 소셜미디어와 회의를 갖고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군부에 저항하도록 촉구하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해 소셜미디어에 협조를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군부는 지난 22일 쿠데타를 감행한 뒤 신문, 방송 등 전통 언론에 치안을 저해하는 보도를 하지 말도록 명령했으며, 온라인 상에서도 치안 유지를 방해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할 때는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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