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 야스쿠니신사 기둥에 한글낙서 조사

일본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입구에 있는 기둥에서 한글 낙서가 발견돼 일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산케이신문은 29일 도쿄 지하철 구단시타(九段下)역 쪽에서 야스쿠니신사 본전으로 연결되는 참배길의 입구에 위치한 오토리이(大鳥居) 기둥에 검은색 잉크로 쓴 'ㅋㅋ', '개X' 등의 한글 낙서가 최근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야스쿠니 신사 입구 기둥의 낙서가 기물파손 혐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 6천여 명이 합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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