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회령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개방"

"회령 방문한 뒤 청진과 칠보산도 관광"

북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양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함경북도 회령시를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베이징의 북한 전문 관광 여행사 '고려투어'는 28일 "오는 8월 18일부터 26일까지 북한 '동북아 탐험'이라는 회령 관광 상품을 내놓고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이 여행사는 "중국의 투먼시를 이용해 북한의 남양구로 육로를 통해 들어가는 새로운 입국 경로를 이용하며, 회령을 방문한 뒤 청진과 칠보산을 둘러보는 관광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입국 경로가 과거에는 중국에 거주하는 중국인 무역상들에게만 허용됐다는 점을 소개해 북한이 더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외국인의 북한 관광을 유치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 26일 "중국인을 대상으로 두만강과 접경한 함경북도 회령시를 관람하는 당일치기 버스관광이 이달 27일부터 시작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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