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주치의 "김진수 발목 완쾌 안돼 박주호로 교체"

2014 브라질월드컵 출전을 위한 출국을 하루 앞두고 대표팀에서 하차한 김진수는 왼쪽 발목 때문에 '발목'이 잡힌 경우다.

대표팀 주치의 송준섭 박사는 2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김진수의 발목 인대가 다 낫지 않았다고 교체 이유를 밝혔다. 김진수를 대신해 박주호가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들어갔다.


김진수가 다친 전하경비인대는 발목 복사뼈 주위를 잡아주는 부위다. 축구에서는 슛을 할 때 디딤발로 쓰는 발목을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곳이다.

송준섭 박사는 "김진수가 지난 6일 일본리그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고 귀국해서도 계속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전하경비인대가 끝까지 치유되지 않아 오늘 오전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박주호는 지난 8월 최종 엔트리 발표 당시 봉와직염의 상처가 10% 정도 남아 있었지만 최근 경과가 좋아져 일주일 뒤 실밥을 풀었고 재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 도중 왼쪽 발을 다쳐 교체된 홍정호는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재차 확인됐다. 송준섭 박사에 따르면 다행히 발목이 돌아가지 않았고 발등에 타박상을 입은 수준이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정상적인 운동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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