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양 측정 스마트폰 앱 개발…당뇨 환자 도움

음식 사진을 찍으면 해당 음식의 탄수화물 양을 자동 측정해 당뇨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스마트폰 앱을 스위스 베른대 연구팀이 개발했다.

이 앱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카메라와 상호작용을 통해 고기나 채소, 파스타 등 여러 음식의 종류를 인식하고 이를 3차원 형상으로 재구축한 다음 각 재료의 양을 측정하는 원리로 작동한다고 스위스 언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양한 음식의 정확한 성분 분석을 위해 이 앱은 영양가 데이터베이스를 기초로 얼마나 많은 탄수화물이 들어 있는지를 추정해 당뇨 환자에게 얼마만큼의 인슐린을 투여할지 추천해준다.

베른대 바이오 메디컬 연구센터는 이미 탄수화물의 양을 측정하는 여러 앱이 있지만, 이들 앱은 상세한 음식 정보를 입력하면 투여할 인슐린량을 계산하는 방식이라며 이번 앱이 당뇨환자에게 더 편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위스에서는 약 50만명이 당뇨 증세로 고생하고 있으며, 전 세계 당뇨환자는 3억4천7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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