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혁은 31일 충남 청양군센터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청양단오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kg 이하) 결승에서 김동휘(울산동구청)를 3-0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청양 단오대회까지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올해 처음이자 생애 7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이다.
임태혁의 기세가 대단했다. 8강에서 김지한(태안군청), 4강에서 팀 동료 최정만을 누른 임태혁은 결승까지 승승장구했다. 상대는 우승후보 이승호(수원시청)를 꺾고 생애 첫 장사를 노리는 김동휘.
하지만 임태혁은 첫 판 10초 만에 안다리로 김동휘를 누인 뒤 둘째 판도 들배지기로 공격해온 김동휘를 밭다리로 눕혔다. 승기를 잡은 임태혁은 셋째 판을 안다리로 마무리, 우승을 확정했다.
여자부 무궁화급(80kg 이하) 결승전에서는 '여자 이만기' 임수정(부산광역시)이 이다현(구례군청)에 2-1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