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반정부시위로 폐쇄했던 총리청사 재개

태국 정부는 2일 반정부 시위로 반년 동안 폐쇄됐던 총리 청사를 다시 열었다.

그러나 최고 군정기관인 국가평화질서회의(NCPO) 의장인 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은 국가 권력의 상징인 총리 청사를 집무실로 사용하지 않고, 육군본부에서 집무를 계속하기로 했다.


총리 청사는 아둔 생싱깨우 NCPO 부의장과 총리실 소속 직원 등이 사용할 예정이다.

총리 청사는 잉락 친나왓 전 총리 정부에 반대했던 시위대가 정부 퇴진 요구 시위를 시작한 지난해 말 이후 6개월가량 폐쇄돼 있었다.

반정부 시위 단체 중 하나였던 태국개혁학생국민네트워크가 총리 청사 부근에서 장기간 점거 시위를 벌였으며, 반정부 시위 지도자였던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는 지난달 12일부터 약 1주일 동안 총리 청사 일부 건물을 시위 본부로 사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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