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축구경기장서 괴한 총격…관중 3명 사망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州)의 한 축구경기장에서 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관중 3명이 숨졌다.

2일(현지시간) 멕시코 매체 밀레니오는 괴한들이 1일 오후 미초아칸의 파라초시에서 지역의 축구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경기장의 관중석을 향해 총을 발사해 관중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미초아칸은 곳곳에서 주민들이 무장하고 자경단을 결성해 마약 조직과 충돌한 곳으로,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정부 치안의 최대 골칫거리로 떠오른 지역이다.


멕시코 정부는 수천 명의 치안군을 미초아칸에 파견하는 한편 자경단을 향토 경찰로 공식 인정하고 마약 조직의 간부 사살 등 색출에 함께 나서고 있다.

정부는 '로스 템플라리오스'라는 토착 마약 조직의 근거지를 점령하고 주요 간부를 검거했다.

이번 사건은 지역민을 대상으로 마약 조직이 무차별적인 보복을 경고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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