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지켜본 소감은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 혹평 일색이다.
러시아 언론 '스포르트 엑스프레스'는 10일 인터넷판을 통해 "러시아의 라이벌이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한 테스트에서 실패했다. 튀니지전에서 공격력이 떨어졌던 한국이 가나를 상대로는 수비가 흔들렸다"고 혹평했다.
한국 대표팀이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짜' 등번호를 사용한 점에 대해서는 "한국은 유럽 사람들이 아시아 사람의 얼굴을 식별하기 어려워한다는 점을 명백히 이용한 것 같았다"고 언급했다.
전반적으로 러시아 언론들은 "가나 선수들이 한국의 페널티지역에서도 비교적 편안하게 경기를 펼쳤다"며 한국 수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스포르트 다이얼로그'는 "가나가 한국을 어떻게 이겨야하는지를 보여줬다"고 짧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