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 중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는 누구일까.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미리 가늠해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세계적인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최근 월드컵 출전 선수의 포지션별 순위을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ESPN 인사이더'에서 활동하는 축구 선수 출신의 칼럼니스트 애드리언 멜빌이 2013-2014시즌과 월드컵 예선에서의 활약상, 큰 경기 경험, 자국 대표팀에서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순위를 정했다.
포워드 부문 1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차지했다. 2013-2014시즌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자다.
2위는 루이스 수아레즈(우루과이)가 차지했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그 뒤를 이었다. 디에고 코스타(스페인)와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르헨티나)가 각각 4,5위에 올랐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가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은 "투레는 볼 배급 능력이 탁월하고 동시에 수비에서도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선수"라고 묘사했다.
앙헬 디 마리아(아르헨티나)가 미드필더 부문 2위에 올랐다.
조별리그 H조에서 한국 대표팀과 맞서는 벨기에의 에당 아자르는 3위를 차지했다. 수비 공간을 공략하는 데 있어 돌파할 때와 패스할 때를 구분할 줄 아는 뛰어난 선수라는 평가다.
브라질의 간판 스타 네이마르와 메수트 외질(독일)이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이어 ESPN은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이탈리아), 필립 람(독일), 티아고 실바(브라질), 마츠 후멜스(독일), 파블로 사발레타(아르헨티나)를 월드컵에 출전하는 수비수 상위 5걸에 올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