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간판 스타 리오넬 메시가 ESPN 선정 최고의 선수로 평가됐다.
이번 순위 선정은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ESPN 축구 전문가들의 투표로 진행됐다. ESPN은 "이미 이 시대 최고의 선수다. 월드컵 우승을 하지 못한다 해도 왕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 메시를 월드컵 출전 선수 중 랭킹 1위에 올려놓았다.
메시의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이 2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놓았고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도 차지했다.
ESPN은 "그보다 공을 잘 차는 선수는 없다", "완성된 선수이자 결정력을 갖춘 선수", "에우제비오 이후 포르투갈이 낳은 최고의 선수"로 호날두를 설명했다.
스페인의 대회 2연패 도전을 이끌 세계적인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3위를 차지했다. 펩 과르디올라와 델 보스케 등 세계적인 명장의 말을 인용해 기량과 인성을 겸비한 완벽한 선수라고 묘사했다.
ESPN이 12일 공개한 '톱3'는 이처럼 메시, 호날두, 이니에스타 순으로 결정됐다.
이어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프랭크 리베리(프랑스), 네이마르(브라질),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 사비(스페인), 아르연 로번(네덜란드)가 3~9위를 차지했고 월드컵 H조에서 한국과 맞붙는 벨기에의 간판 스타 에당 아자르가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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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는 또 한 명의 '톱50'을 배출했다. 골키퍼 티보 쿠르투와가 36위에 올랐다. 마누엘 노이어(독일, 27위)에 이어 골키퍼 중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선수는 그 누구도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