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화려한 개막, 열광의 도가니에 빠진 브라질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식 (사진=ⓒGetttyImages/멀티비츠 제공)
전 세계 70억 명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축구 대제전 ‘2014 브라질월드컵’이 시작됐다.

월드컵은 13일 새벽 3시(한국 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화려한 개회식으로 한 달여 열전을 알렸다.


자연과 인간, 축구라는 주제로 아마존강을 형상화하고 삼바 춤 등 흥을 돋구는 개막 공연이 25분간 이어졌다.

이어 개막식 운동장 중앙 있던 7만여 개의 발광체로 제작된 거대한 공 하나가 여러 조각으로 갈라지면서 세계적인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가 나타났다.

(사진=ⓒGetttyImages/멀티비츠 제공)
제니퍼 로페스는 대회 공식 주제가 '우리는 하나'(We Are One)를 부르면서 경기장 6만여 석을 메운 관중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트렸다.

한편 개막전부터 명승부가 펼쳐지며 축구 열기를 후끈 달궜다.

'우승후보' 브라질과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은 브라질이 전반 11분 만에
마르셀루의 자책골로 끌려갔지만, 간판 스타 네이마르가 18분 만에 환상적인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 네이마르의 후반 26분 페널티킥 골과, 추가시간 오스카의 쐐기골까지. 브라질은 3-1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기분 좋게 첫 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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