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 음주운전 동영상 논란 "사실과 달라" 해명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온라인 상에 확산된 '음주운전 단속 동영상'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어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신청했던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1996년도 모 방송사의 뉴스보도 동영상에 나타난 소주 ⅔병 음주 자막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MBC는 지난 1996년 10월 20일자 뉴스데스크 '카메라 출동' 코너에서 '단속에 걸린 모 방송사 기자의 당당한 모습'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경찰의 음주단속을 당하고 있는 정 내정자의 모습과 함께 목소리가 '가족끼리 왜 그래…나 기잔데, 소주 2/3병 밖에…먹은 놈을 잡아야지'라는 자막으로 처리됐다.

이 영상은 이날 정성근 후보자의 문체부 장관 내정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상에 유포됐다.

정 후보자는 자료에서 "당시 경찰의 음주측정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나, 당시 모 방송사는 ⅔잔이라 한 것을 뉴스보도에서 소주 ⅔병 음주 자막으로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정 내정자는 다만 "음주운전 단속의 절차를 지적하는 과정 상에서 보인 단속 경찰관과의 실랑이는 19년 전의 일이기는 하나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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