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는 17일 3기 첫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부위원장 상임위원을 선출한 뒤 17시 공식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방심위원장에는 박근혜 대선캠프 출신이면서 뉴라이트 출신인 박효종 서울대 윤리교육학과 명예교수가 선출될 예정이다.
그렇지만 박 명예교수는 방송 경험이 없는 데다 지난 대선 당시 박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고 인수위 간사를 역임해 '코드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박 명예교수는 특히 논란을 빚고 있는 문창극 총리후보자와 같은 '식민사관'을 주장하고 있어서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박 명예교수는 뉴라이트 계열인 교과서 포럼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식민지 근대화론' 주장과 함께 방송 인터뷰에서 "5.16은 혁명"이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3기 방심위원은 대통령 몫으로 박효종 서울대 윤리교육과 명예교수와 공안검사 출신 함귀용 변호사,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국회의장 몫으로는 김성묵 전 KBS 부사장, 고대석 전 대전MBC 사장, 장낙인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초빙교수가 위촉됐고, 국회 소관 상임위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몫으로는 하남신 전 SBS 논설위원, 박신서 전 MBC PD, 윤훈열 동국대 겸임교수가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