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김남길 '해적' 8월6일 개봉…'군도' '명량'과의 맞대결 대신 협공 택해

사극 세 편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혹성탈출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애워싼 형국

손예진 김남길이 주연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의 개봉일이 8월6일로 확정됐다.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으로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개국세력이 바다 위에서 벌이는 통쾌한 액션 어드벤처다.
 
해적은 김남길 손예진을 비롯해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김태우 박철민 신정근 김원해 조달환 이이경 설리까지 멀티 캐스팅을 뽐낸다.

손예진은 해적단 여두목 여월 역을 맡아 생애 최초 고난도 액션 연기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김남길은 산적단 두목 장사정 역으로 조선 상남자이자 허당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전작 '댄싱퀸'(2012)으로 400만 관객을 동원한 이석훈 감독이 연출을 맡아 색다른 유머와 액션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해적이 개봉일을 8월로 넘김에 따라 올여름 성수기 극장가에서 사극 삼파전을 예고한 '군도: 민란의 시대'(개봉일 7월23일)나 '명량'(7월30일)과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대신 군도보다 한 주 먼저 개봉하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7월17일)과 명량보다 하루 늦게 선보이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7월31일)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사극 세 편이 협공하는 양상을 띠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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