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알제리, 이번에는 선수들이 감독 전술에 불만

'홍명보호'의 두 번째 상대인 알제리가 이래저래 시끄럽다.

감독과 협회의 불화설에 이어 이번에는 선수들이 공개적으로 감독의 전술에 불만을 드러냈다. 물론 한국에게는 나쁘지 않은 소식이다.

알제리 언론들은 21일(한국시간) "알제리 선수들 대부분이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벨기에와 1차전에서 보여준 전술에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수들은 익명으로 감독의 전술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알제리는 벨기에전에서 1-2로 졌다. 선수들은 당시 할릴호지치 감독의 수비적인 전술 지시에 불만을 표했다.

한 선수는 "벨기에전에서 우리가 공격적으로 경기를 했으면 더 잘 할 수 있었다. 그런데 감독 때문에 수비적인 경기를 했다"고 말했고, 또 다른 선수도 "감독의 지시와 상관 없이 한국전에서는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고 반발했다.

한편 알제리 언론은 한국전 라인업이 벨기에전과 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4-2-3-1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최전방에 나빌 길라스, 바로 밑에는 소피안 페굴리와 압델무멘 자부, 야신 브라히미가 설 것으로 내다봤다. 벨기에전에서는 페굴리만 선발로 출전했다. 또 수비형 미드필더 나빌 벤탈렙, 포백라인의 마지드 부게라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도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