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9월께 첫 개각 방침"<요미우리>

집단자위권 법정비 담당상 신설키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오는 9월께 개각한다는 의향을 굳혔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2012년 12월 출범 이후 1년 6개월간 각료를 한 명도 교체하지 않은 아베 총리는 10월께로 예정된 임시국회 개원을 앞두고 장기 집권을 위한 태세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내각과 자민당 요직 인사를 단행할 생각이라고 요미우리는 설명했다.

개각을 계기로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과 관련한 법률 정비를 책임질 안보법제담당상과, '지방 경제 살리기'를 담당할 지역창생담당상이 신설될 예정이다. 각료 수는 18명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담당 업무를 재조정한다는 것이 아베 총리의 구상이다.

아베 총리의 복심으로 통하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을 이끄는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경제재생담당상 등은 유임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자민당 간사장도 현직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의 유임이 유력하다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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