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軍, 10대소년 사망에 시리아 겨냥 보복 공습

이스라엘과 시리아 국경지역에서 차량 폭발이 일어나 이스라엘 10대 소년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이스라엘군이 보복 공습에 나섰다.

이스라엘군은 22일(현지시간) 밤 국경지대인 골란고원과 접경한 시리아군 사령부 등에 공습을 퍼부었으며, 목표지점 9곳을 명중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격은 이날 국경지대에서 이스라엘 군납업자의 14세 아들이 차량 폭발로 사망하고 2명이 다친 사건에 보복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시리아군과 반군 가운데 누가 공격을 감행했는지와 차량이 로켓, 박격포, 폭발물 가운데 어떤 공격으로 폭발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피터 러너 중령은 차량 폭발에 대해 "이스라엘에 대한 이유 없는 침략행위며 최근 이 지역에서 일어난 공격의 연장선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자국의 주권을 파괴하려는 어떤 시도도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이스라엘 국민의 보호를 위해 행동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골란고원은 시리아와 이스라엘 사이의 일종의 완충지역으로, 이스라엘은 1967년 중동전쟁에서 시리아령 골란고원을 점령·병합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3월에도 골란고원에서 자국 군인 4명이 폭발로 다치자 시리아 군기지를 폭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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