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색은 계속되는데…'다시 시작된 기다림'

실종자가족 28일부터 종합건강검진, 야당 국조특위 목포·진도 현장조사

전날 단원고 여고생 시신 1구를 16일 만에 수습한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세월호 참사 71일째인 25일 수색에서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24일 오전 10시 55분, 25일 0시 15분 등 2차례 수중수색을 실시하였으나 추가로 실종자를 수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세월호 참사 발생 71일째인 이날 현재까지 사망자는 293명, 실종자는 11명이다.

구조팀은 3층 선수 격실에서 여행용 캐리어와 가방 등을 인양했고 4층 선미 다인실에서는 패널 등 장애물을 선체 밖으로 끄집어내며 수색을 진행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121명의 잠수사를 투입, 3층 선수 격실과 편의점, 4층 중앙 격실과 선미 다인실, 5층 선수를 수색할 계획이다.

한편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지난 22일 세월호 선체 3층 로비 안내 데스크에서 발견한 디지털 영상 저장 장치(DVR)의 손상방지를 위해 부식방지 조치를 완료했으며 영상 복구 업체에 복원을 의뢰한 상태다.

대책본부와 가족대책위는 선체 내에서 발견한 DVR에 세월호 내부 CCTV화면이 저장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또 심신 피로 누적으로 가족들의 건강이 악화할 것을 우려,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실종자가족에 대해 실내체육관에서 종합건강검진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에는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야당 의원들이 목포해경 등을 조사한 후 진도 현지를 찾아 진도 VTS를 현장조사하고 실종자 가족을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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