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부상자 6명으로 늘어

현대백화점, 사고직후에도 영업 계속해 '빈축'

29일 오후 1층 천장 붕괴 사고가 난 현대백화점 천호점(박지환 기자)
29일 오후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천장 일부가 붕괴돼 아래에 있던 직원과 고객 등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분쯤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천장에 있던 석고 마감재가 갑자기 큰 소리를 내며 아래로 쏟아져 내렸다.

이 사고로 아래에 있던 안경점 약 13㎡가 무너져 내린 천장에 깔렸다.


천장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백화점 직원 김모(47.여) 씨와 쇼핑 중이었던 고객 최모(41.여) 씨, 네살배기 여아 정모 양 등 6명이 찰과상 등을 입었다.

이날은 주말인데다 백화점 정기 세일 등이 진행돼 쇼핑객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현대백화점은 사고 직후 천장 마감재가 무너진 안경점과 주변 일부 화장품 매장 3-4곳만 가림막 등으로 덮은 채 영업을 계속해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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