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6월 1천922명 사망…7년여만에 최대

이라크에서 6월에만 1천922명이 각종 폭력 사태로 사망해 2007년 5월 이래 월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라크 보건부, 내무부, 국방부가 30일(현지시간) 발표한 통계치에 따르면 올해 6월 민간인 1천393명, 군인 380명, 경찰관 149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민간인 1천745명, 군인 644명, 경찰관 221명 등 2천610명이었다.

이는 최근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 준동에 따른 것이다.


이라크 정부군은 무장단체의 초기 공격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모술, 티크릿 등 주요 도시 일부를 빼앗기기도 했으나 그 후로는 군·경과 연합군의 상황 대처가 나아지고 있다.

이번 통계 집계는 지난 4월 30일 치러진 총선으로 구성된 이라크 의회가 개막하기 하루 앞서 발표됐다.

세계 지도자들과 종교 성직자들은 이라크 정치권이 종파를 아울러 단결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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