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후보자, 아파트 다운계약서 5천만원 탈세 의혹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탈세를 목적으로 부동산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유승희 의원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 후보자는 2002년 서울 방배동 아파트를 7억4,500만원에 매수했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2억1,000만원에 매수한 것으로 허위신고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실제 매입액보다 5억3,500만원을 낮춘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취득·등록세 4,321만원 가운데 1,218만원만 납부했다. 다운 계약서로 3,000여 만원을 탈루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 의원은 또 "최 후보자가 같은 해 서울 반포동 아파트를 3억원에 매도했다고 밝혔지만 해당 구청에는 1억 6,000만원에 매도한 것으로 신고해 양도소득세 2,444만원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두 아파트 매매에서 탈루한 것으로 의심되는 세금을 더하면 총 5,547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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