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는 오보카타 하루코(小保方晴子) 박사 등 이화학연구소 연구진이 주도적으로 집필한 STAP 세포 논문 2편을 공식 철회했다. 이에 따라 STAP 세포 관련 연구는 발표된지 5개월만에 백지화됐다.
오보카타 박사 등은 올 1월 말 세포를 약산성 용액에 잠깐 담그는 자극만으로 어떤 세포로도 변할 수 있는 STAP 세포를 쥐 실험을 통해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 세계 과학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논문이 네이처에 실린 이후 외부 연구자들이 STAP 세포 논문의 화상 데이터가 부자연스럽다며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이화학연구소가 자체 조사에 나선 결과 오보카타 박사의 '데이터 잘라붙이기' 등이 사실로 확인됐고 논문 역시 신뢰성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