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방한, 양국관계 새로운 수준 끌어올릴 것"

중국 정부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취임 후 첫 방한에 대해 "풍부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면서 양국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시 주석의 방한 성과 와 중국 측이 양국관계 발전에 대해 갖는 기대를 묻는 질문에 "지금까지 풍부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번 방문이 양국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훙 대변인은 전날 시 주석과 박근혜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과 관련, "양국 지도자가 중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양국 간 발전 경험을 결산했다"면서 "새로운 정세하에서의 양국 협력을 계획하면서 많은 새로운 공동 인식에 도달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양국 지도자가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기 위해 양국 관계를 ▲공동 발전을 실현하는 동반자 ▲지역 평화에 기여하는 동반자 ▲아시아의 발전을 추진하는 동반자 ▲세계 번영을 촉진하는 동반자로 규정했다"고 밝혔다.

훙 대변인은 "북핵 문제에서 양측은 4대 공동인식에 도달했다"면서 그 내용도 소개했다.

공동인식의 내용은 첫째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6자회담 참가국들의 공동의 이익에 부합되며, 관련 당사국들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둘째 6자회담 참가국들이 9.19 공동성명 및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들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

셋째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관련 당사국들이 6자회담 프로세스를 꾸준히 추진하며, 당사국들간 양자 및 다자간 소통과 조율을 강화한다.

넷째 6자회담 참가국들이 공동인식을 모아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훙 대변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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