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제발..." 간절한 브라질, FIFA에 실바 징계 항소

지난 5일 열린 콜롬비아와의 8강전 중 상대 골키퍼의 킥을 방해하다 경고를 받은 브라질의 주장 티아고 실바.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브라질이 절박하다. 오죽하면 국제축구연맹(FIFA)에 티아고 실바(파리 생제르망) 징계에 대한 항소를 요청했을까.

델리아 피셔 국제축구연맹(FIFA) 대변인은 7일(한국 시각) "브라질축구협회로부터 실바의 징계에 대한 항소가 들어왔다. 현재 징계위원회에서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실바는 지난 5일 열린 콜롬비아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 중, 후반 19분 콜롬비아 골키퍼의 킥을 방해하다 경고를 받았다.

이미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경고를 받았기에 경고 누적으로 독일과의 준결승전에는 출전할 수 없다.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반드시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에게 비상등이 켜진 것이다.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가 척추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어 남은 경기를 뛸 수 없게 된 데 이어, 핵심 중앙 수비수 실바마저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FIFA는 '극히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경고를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어, 실바의 징계가 철회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브라질은 오는 9일 결승전 진출 티켓을 놓고 독일과 4강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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