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안보목적 우주활용전략 수립 방침" <日신문>

미.일동맹 억지력 강화 통한 중국 견제 포석

일본 정부는 안보를 위한 우주 활용의 지침이 될 국가안보우주전략(일본판 NSSS)을 책정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인공위성을 통한 해양감시 등 분야에서 미·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우주의 군사적 이용을 확대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이 같은 방침을 세웠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지난 1일 미·일 동맹 억지력 강화 등을 명분으로 아베 내각이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을 결정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연내에 정리할 계획인 일본판 NSSS에는 해면의 상황이나 선박 등의 동향을 파악하는 해양상황 감시 체제의 정비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미·일 양국의 위성이 수집한 화상 데이터 등을 공유하는 방안이 NSSS에 명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소개했다.

또 일본 정부는 NSSS의 내용을 이르면 연내 마련될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NSSS(National Security Space Strategy)는 미국이 안보 목적의 우주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책정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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