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항복 동영상 공개하며 압박 지속

중국이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일본이 중국에 항복하는 장면이 담겨있는 동영상을 공개하며 일본에 대한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후난(湖南)성 즈장(芷江) 지역의 '중국인민항일전쟁승리항복기념관'은 일본이 중국에 항복하는 장면이 담겨있는 영상 일부를 처음으로 공개됐다고 8일 중국 신경보(新京報)가 보도했다.

기념관이 공개한 1분짜리 동영상에는 일본이 중국 내 병력배치도를 건네고 항복문서에 조인하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우젠훙(吳建宏) 기념관장은 “전체 동영상은 20여 분 분량으로 일본 대표 하시지마 요시오(橋島芳雄)가 비행기에서 내려 항복문서에 서명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기록돼 있으며 당시 미국측 인사가 이를 촬영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05년 일본이 중국에 투항하는 약 1분짜리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중국 유학생이 일본 기록물보관소에서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되는 20분짜리 영상은 미국 기록물보관소가 제공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당국은 일본 전범의 자백서를 공개하는 동시에 일본이 즈장에서 중국에 항복하는 장면이 담겨있는 동영상을 기록영화로 제작해 올해 안에 일반인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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